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괴불나무

나목의 화려함을 펼치다.

작은 기둥 위로 엮이고 꼬이면서 넓게 뻗어나가는 가지의 형상이 인상적인 나무로 가을이면 꽃송이 하나마다 빨간 구슬모양의 열매가 달립니다. 이 때 두 개씩 마주보기로 달리는 열매의 모양이 개불알을 닮았다하여 괴불나무라 부릅니다. 낙엽이 지면 드러나는 가지의 모습이 아름다운 나무로 특히 이 괴불나무 가지의 요란한 엉김은 큰나무 못지않은 화려한 위엄과 모든 치장을 벗어버린 후인 누드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.